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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서버이전 종료... 격동의 시기 왔다
김도아 기자 | 승인 2020.04.08 15:45

리니지2M에서 진행된 일주일간의 서버 이전이 31일로 종료됐습니다. 서버 이전은 초반부터 네임드로 분류된 유저들이 한 곳에 모이며 화제가 됐으며 곧이어 각 서버 라인 경쟁에서 밀린 혈맹들이 차례대로 새로운 본거지를 찾아 떠나면서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서버 이동은 이산 가족의 만남 주최 이벤트가 아닌 각 서버의 라인 구도 개편 작업과 다름 없습니다. 리니지M의 경우 공성전 이후 유저 감소에 따라 서버 이동을 시작했지만 리니지2M은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직전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장치로 활용 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서버 이동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본 것은 일반 유저들입니다. 별다른 통제와 상위 라인의 제재 없이 게임을 즐겨온 서버에 하드코어 유저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일반 유저들 역시 한적한 서버를 찾아 떠나거나 게임을 접는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이전까지 130여개의 서버별 상황이 달라 유저의 성장 속도와 라인 구도, 템 파밍 현황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 대부분의 서버 상황이 평준화 되면서 게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보스 경쟁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신규 사냥터와 공성을 위해서 적이었던 상대가 동료가 되고 또 동료였던 유저가 적이 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서버 이전 종료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밸런스 패치와 신규 아가시온 추가, 새로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상향 요청이 이어진 한손검 스킬들을 다시 손보고 수정했으며 단검의 하이드, 오브의 저지먼트 스킬을 조정하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는 일반 유저 보다 영웅과 전설 스킬을 다수 보유한 상위권 유저들에게 영향이 크게 적용됐습니다. 꾸준히 유저들에게 사랑 받아온 단검과 오브를 하향했고 한손검과 이도류 스킬들을 대폭 상향하면서 스킬 효과 하나하나에 민감한 라인 혈맹들의 전략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클래스 추가에 이어 신규 아가시온이 등장합니다. 신규 클래스들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클래스 조합으로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신규 아가시온 역시 지금까지 없었던 스킬과 효과들을 보유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함께 신규 아기시온 획득 확률을 높인 스피릿 아가시온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전 영구 이벤트 콜렉션을 완료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아덴의 증표 코인을 더했습니다.


출시부터 100일, 서버 이전 단계까지 완료한 리니지2M은 당분간 소소한 밸런스 패치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다듬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피의 늪지대, 타노르 협곡과 비슷하게 모든 유저들이 모일 수 있고 관심 가질 만한 사냥터와 공성전 도입으로 1위 자리를 굳힐 예정입니다.

아쉬운 점은 이탈하는 유저와 복귀 유저, 라이트 유저를 위한 대응책 및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리니지2M이 유저간의 격차와 빠른 콘텐츠 소모 속에 거래소 회전율 저하 등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한 번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 이전이 마무리 되면서 유저들은 다시 한 번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리니지2M에 공성전보다 먼저 서버 이전을 실행한 엔씨소프트의 결정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악수가 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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