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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카플란 "오버워치2, 오버워치 리그에 큰 변화 만들 것"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0.08 15:30

숨 가쁘게 일정을 소화한 오버워치 리그가 그랜드파이널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오버워치 리그는 시즌 중간 코로나19로 인해 북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분할 진행됐고 한 달간의 휴식기 등 변수가 많았다. 그 결과 리그의 관심도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하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블리자드 제이 알렌 브랙 사장과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과 화상 인터뷰로 그랜드파이널에 대한 기대감 및 준비 과정과 향후 오버워치 리그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그랜드파이널 최초로 온라인 개최된다.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리그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멋진 홈스탠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중반 여러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오버워치 리그 팀에서 도출한 그랜드파이널 관련 솔루션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큰 오프라인 행사로 팬들과 현장에서 함께 하고 싶지만, 팬들과 관계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금이 최상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이슈로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이에 일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는데.
제이 알렌 브랙: 저희도 아쉽다. 각 팀들이 홈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홈스탠드 방식의 도입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계획이 보류돼 실망스럽다. 그랜드파이널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솔루션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어떤 교훈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향후 계획에 반영하겠다.
 
Q: 오버워치 리그 운영으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제프 카플란: 블리자드는 오래된 e스포츠 역사를 가지고 있다. e스포츠를 위한 경쟁적인 게임도 꾸준히 출시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가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를 보면서 게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포용성을 지니고 있다. 게임을 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오버워치 리그로 오버워치를 넘어 e스포츠 전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도모할 수 있다.
 
제이 알렌 브랙: 오버워치 리그를 보면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동료애, 프로의 자세나 태도 등을 볼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역할에 있어 최고의 수준은 이런 것이구나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그랜드파이널 진출팀 로스터에 한국 선수들이 대다수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프 카플란: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보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의 오랜 역사와 경기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한 플레타 선수는 시즌1부터 좋아했다. 그의 경기를 즐겨봤고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활약했던 것도 기억한다. 그동안 커리어를 잘 쌓아왔고 MVP까지 수상했다.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도 플레타 선수를 존경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 배출된 선수인 만큼, 한국 팬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으로 생각한다.
 
제이 알렌 브랙: 오버워치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놀랍다. 한국 선수들은 어떤 경기가 되든 활약을 보인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즐겁고 성과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플레타 선수의 헌정 스킨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제프 카플란: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 플레타 선수가 어떤 영웅으로 활약했는지, 개인적으로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고려할 것이다.
 
Q: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의 우승팀을 예측해본다면? 또한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하는 4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제프 카플란: 우승팀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된 시즌1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2 또한 아주 훌륭한 시즌으로 보기 어려웠다. 시즌3는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경기력으로 나와 팬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제이 알렌 브랙: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챔피언에 한 번 등극하는 것도 어려운 만큼, 2연패는 그 이상이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시즌1 성적이 부진했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 3년 동안 발전하며 독보적인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제프 카플란: 필라델피아 퓨전은 시즌1 결승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에 아쉽게 패배했다. 시즌3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만큼,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는지?
제프 카플란: 모든 팀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그동안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인정받고 있는 것이 기쁘다. 오버워치 리그에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너무나 많다.
 
Q: 다른 FPS e스포츠에 비해 오버워치 리그가 지닌 장점이나 강점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만의 강점은 정신이다. 포용적이면서도 꿈을 키울 수 있는 염원을 담은 긍정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의 아름다운 장소를 맵으로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향후 오버워치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오버워치2의 출시다. 오버워치2가 출시되면 오버워치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한다. 신규 유저의 유입이 있을 것이며, 잠시 오버워치를 떠난 유저들이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 오버워치2는 현재 오버워치를 크게 발전시킨 형태가 될 것이다.
 
Q: 오버워치2가 출시되면 오버워치 리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제프 카플란: 현시점에서 기존에 새로운 내용을 공유하기는 어렵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버워치 개발진과 오버워치 리그 관계자들이 오버워치2 개발을 위해 하나의 팀처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내년 초 예정된 블리즈컨 온라인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같은 e스포츠를 볼 수 있는지?
제이 알렌 브랙: 블리즈컨에 개최되는 월드컵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일정이 확정되면 여러분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Q: 시즌 마무리를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또한 한국 팬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한다.
제프 카플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관계자, 선수, 팬들에게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그랜드파이널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게 됐는데, 향후 한국에서 그랜드파이널이 다시 열려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 먼 거리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하겠지만 오버워치 팬의 입장에서 열심히 지켜보겠다. 한국은 행사를 멋지고 성대하게 잘 치러내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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