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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 대격돌, 대한민국 게임대상 유력 후보는?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0.16 19:50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다음 달 18일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대상은 모바일 MMORPG의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V4를 제외하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웹젠의 R2M,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 등 출품 예상작 대부분이 유명 IP 기반이다.
  
<리니지2M>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이 기술력이 담긴 게임성과 상업적 성과로 수상에 도전한다.
  
리니지2M은 하나의 채널로 이뤄진 오픈월드와 심리스 로딩, 4K UHD급 해상도의 풀 3D 그래픽 등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안정성을 바탕으로 리니지2M은 월드 공성전이나 월드 던전 등의 대규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모바일 MMORPG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대규모 쟁의 재미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상업적인 성과는 압도적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약 4,500억 원의 상반기 매출을 달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앞세워 리니지2M은 약 2년 반 동안 독주하던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스트 계정 접속 차단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축했으며, 런칭 이후 꾸준한 클래스 케어와 편의성 업데이트, 무·소과금 유저를 위한 연금술 업데이트 등을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V4>

리니지2M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V4는 서버 대전이란 독특한 요소와 신규 IP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비주얼 요소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퀄리티이며, 서버 대전이 중심인 대규모 콘텐츠는 성물전을 시작으로 월드보스, 차원난투전, 영지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운영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다. 주 단위 업데이트와 한 달에 최소 2회씩 공유되는 개발자 노트로 적극 소통 중이며, 편의성 및 밸런스와 관련된 피드백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반영하는 등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상업성도 검증됐다.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Top10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 및 신규 지역 업데이트, 복구 이벤트마다 최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저력을 갖췄다.
  
실제로 신규 클래스 마에스트로가 출시될 당시 매출 순위 5위까지 급상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창과 낫을 활용하는 신규 클래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매출 상위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A3: 스틸얼라이브>

A3: 스틸얼라이브는 2020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으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자동 입후보됐다. 2002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MMORPG에 배틀로얄을 접목한 융합 장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MMORPG와 배틀로얄의 융합으로 모바일게임 자동전투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전투는 자동전투를 지원하지만 배틀로얄 모드는 모든 조작이 수동이다. 이동과 스킬부터 액티브 아이템 사용 및 공격 방향 지정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컨트롤 싸움이다.

더불어 배틀로얄을 플레이하고 있어도 진행되는 자동사냥과 배틀로얄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 쉬운 성장으로 연계되어 자동전투를 선호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모두를 만족시켰다.
  
최근에는 신규 서버 카리우스와 라이나가 추가돼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유입이 늘어났으며, 4가지 소환수 스킬을 활용하는 신규 클래스 학자의 추가로 새로운 전투 방식이 추가되는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더해졌다.
  
<R2M>

R2M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서비스 기간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8월 25일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Top5에 진입한 것에 이어 한 달 이상 최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R2M이 시스템적으로 특별한 게임은 아니다. 모바일 MMORPG의 기본 공식을 따르며, 그래픽이나 편의성도 시장에 있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특출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비결은 확실한 타겟 덕분이다. 

조작과 성장의 시스템이 단순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복잡한 시스템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신의 캐릭터가 투자한 만큼, 직관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 웹젠은 이 같은 성향을 지닌 유저들을 위해 빠르고 간단한 성장 구조를 구축했으며, UI 및 강화 시스템, 콘텐츠 배치 등을 익숙한 형태로 구현했다.
  
더불어 원작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PvP와 공성전의 구현을 위해 필요한 충돌처리기술까지 구현돼 있어 기술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향후 주력 콘텐츠 업데이트 시 상승세를 탈 여지가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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