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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4 서비스 1년, 모두 유저들 덕분이다"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1.08 01:00

넥슨의 V4가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V4는 인기 IP(지식재산권) 중심의 모바일 시장에서, 신규 IP로 롱런의 기틀을 다졌다. 1년간 구글 매출 Top10에서 경쟁 중이며, 꾸준히 이어진 주 단위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신뢰감을 쌓았다.
  
브이포택트 현장에서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 넥슨 강석환 사업총괄과 1주년 서비스 성과와 소감,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 및 방향성 등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1주년 소감을 부탁한다. 그동안의 서비스를 점수로 평가한다면?
이선호: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달렸다. 유저들이 1년 동안 V4를 아끼고 플레이해 주신 덕분이다. 신규 IP가 시장에 잘 안착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강석환: 유저들의 사랑에 보람차고 기쁘다. 1년 동안 주 단위 업데이트를 유지했는데, 어떤 업데이트를 선보일지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런칭이 어제였던 것처럼 느껴진다. 점수는 80점 정도 주고 싶다. 신규 IP로 1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Q: 올해 게임대상 대상 후보다. 대상 수상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이선호: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유저들이 1년 동안 V4를 아껴주시고 플레이해 주신 결과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Q: V4의 차별화 포인트는 서버 경계가 없다는 점이다. 강점이 의도대로 잘 작동했다고 보는지?
이선호: V4의 특징은 인터서버를 활용한 콘텐츠다. 아직까지 시장에서 잘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인터서버를 활용한 콘텐츠는 더 많은 유저들과 호흡하기 위해 앞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다수의 유저들이 협동과 경쟁, 다툼을 경험하면서 느끼는 감성이 MMORPG의 특색이라고 생각한다.
  
Q: 연말에 출시되는 신작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강석환: V4는 V4만의 매력이 있고 이를 사랑해 주는 유저들이 있다. 경쟁작에 대처하기 보다 유저들을 위해 시간을 쓰겠다. 
  
Q: 향후 운영 계획은?
이선호: V4는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가능한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삼았다. 앞으로도 많은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할 때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렇게 하려면 클래스 전투력과 서버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밸런스 조정은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클래스 밸런스는 잦은 주기로 조정할 것이다. 원거리와 근거리의 밸런스는 물론, 개별 클래스의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클래스 변경 시스템을 기획 중이며, 새로운 경험을 위해 전직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유저들이 클래스 간 차이를 특징으로 생각할 때까지 조정하겠다. 
  
전투력 차이에 의한 밸런스는 오랜 기간 조정해야 한다. 작게는 클래스 스킬이나 장비 아이템의 수치, 크게는 서버 통합과 같은 이벤트로 조정하겠다. 
  
V4의 특징인 서버 단위 콘텐츠는 확장할 것이다. 월드 성물쟁탈전, 월드 사냥터, 루나트라 영지쟁탈전, 실루나스 침공전 등 전체 서버 유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강석환: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V4의 미래를 그려가겠다. 

Q: 월드 성물쟁탈전은 기존의 5개 성물 외에 새로운 성물이 추가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실루나스 침공은 제한된 시간에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개념인지?
이선호: 월드 성물쟁탈전은 기존의 성물쟁탈전과 별도의 콘텐츠로 계획 중이다. 실루나스 침공전은 이제 막 개발을 시작했다. 아직 변경될 여지가 있다. 현재 기획은 특정 시간에 다른 서버의 실루나스로 넘어가는 것이다. 루나트라 차원문처럼 다른 서버의 실루나스로 갈 수 있는 시간대를 만들고 그 시간이 되면 비슷한 수준의 서버를 침공할 수 있다.
  
Q: 추가로 기획 중인 PvP 콘텐츠가 있는지?
이선호: 10~15명 규모의 결투장이나 전장 같은 콘텐츠를 검토 중이다.
  
Q: IP 확장 계획이 있는지?
이선호: 유저들이 충분히 그럴만한 IP라 판단하는 시점이 되면, 형태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Q: 미톤 초원의 권장 전투력은?
강석환: 120~200만 지역이다.
  
Q: 신규 지역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지?
이선호: 전설등급이 추가된 무기와 방어구 외에 장비가 전설 등급으로 추가된다. 그 외에도 루나트라 필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기존 필드에서 획득할 수 없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Q: 신규 유저가 게임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임의 수명과도 연관되는 문제인데.
강석환: MMORPG의 숙명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입장벽이 생긴다. 신규 유저의 진입에 방해가 되는 콘텐츠는 과감히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행각한다. 때가 되면 허들을 없애는 작업을 할 것이다. 확장팩처럼 큰 변화를 줄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전직과 클래스 변경을 언급하셨다. 대략적인 업데이트 일정이나 공개할 만한 정보가 있다면?
이선호: 지금 답변드리기에 이르다. 전략적으로 언제 업데이트하면 좋을지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결정되면 개발자노트로 빠르게 공유하겠다.

Q: 신규 클래스 랜서가 공개됐다. 어떤 경험을 주기 위함인지?
이선호: V4의 클래스는 2가지 무기를 바꿔가며 전투한다. 기획 단계에서 다른 컨셉을 생각하다가 하나의 무기지만 변형되는 형태를 떠올렸다. 근접 클래스지만 변형이 가능한 무기로 중거리 공격의 경험이 가능하다. 
  
Q: 통합 거래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강석환: 통합 거래소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아직 변경의 여지가 있다. 대부분의 아이템은 통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Q: 1주년 장비 복구 이벤트는 기존과 달리, 거래 가능 아이템을 복구해도 귀속으로 지급된다. 기획이 달라진 이유는?
강석환: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 어뷰징 문제로 인해 미리 날짜를 공개하기 어려웠다. 더 많은 유저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변경했다.
  
Q: 서버 이전 후 불균형이 심각하다. 해결 방안은?
강석환: 서버 통합을 준비 중이다. 인구 및 밸런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서버를 재배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Q: 영지쟁탈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 개선 방향은?
강석환: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정규 시즌을 맞아 변경되는 부분은 2가지다. 밸런스와 보상이다. 밸런스를 위해 참여 지역을 축소했다. 대도시는 2개에서 1개, 나머지 지역은 70% 수준으로 축소된다. 치열한 전투가 되도록 로직을 개선했으며, 수호 몬스터의 스탯을 조정했다. 
  
보상은 정규시즌인 만큼, 크게 상향했다. 승리 길드에 지급되는 레드잼이 늘어나며, 대도시 쟁탈 시 엘튼 장비 및 영혼석 슬롯 확장권을 획득할 수 있다. 패배하는 길드도 참여 보상이 있다. 영지쟁탈전은 매달 개편할 것이다.

Q: 영지쟁탈전의 경우, 길드 전투력 격차가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선호: 영지쟁탈전이 빠르게 종료되는 부분은, 향후 업데이트로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다.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길드의 전투력이 낮은 유저가 할 수 있는 기믹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하겠다.
  
Q: 피로도가 높아진 것 같다.
이선호: 신규 지역이 추가되고 네임드와 필드보스가 더해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 네임드와 보스의 경쟁 요소는 신규 맵으로 이전하고, 기존 맵의 보상을 개인 단위 콘텐츠인 네임드 토벌이나 악마토벌로 부담 없이 획득할 수 있게 조정할 예정이다.
  
Q: 네임드 쟁 참여시 획득하는 보상이 소비 재화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
이선호: 네임드와 보스 스케줄을 축소하고 신규 맵 위주로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개선할 것이다. 새로 얻는 아이템은 비교적 높은 가치에서 유지되도록 아이템 자체의 수치와 보상 확률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Q: 커맨더 모드는 언제 업데이트될 예정인지?
이선호: 커맨더 모드는 클래스 밸런스, 전투력 밸런스, 서버 간 밸런스 등이 유저들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후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려난 상태다. 죄송스럽지만 양해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Q: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부탁한다.
이선호: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한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하겠다.
강석환: V4 플레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훨씬 더 열심히 일하겠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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