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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지컬 전략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체험기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11.25 16:22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권) 확장의 선두주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2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했다.
  
백년전쟁은 지난 6일 15초 분량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는데,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스트 참여율도 준수하다. 언제 접속해도 매칭이 10초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테스트 만족도가 괜찮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치부터 머리를 써야 한다>
백년전쟁은 뇌지컬이 중요한 게임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위해 숙지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작은 배치다. 전투 전 8종의 영웅을 전열과 후열에 4종씩 나눠 배치할 수 있다. 배치에 따라 타겟 순서가 결정되며, 특정 영웅은 전열이나 후열을 우선 공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략적인 배치가 중요하다.

완성도 높은 배치를 위해 영웅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영웅은 상성관계가 있는 속성과 특성(공격형, 체력형, 지원형, 방어형)으로 구분된다. 체력형과 방어형을 전열에 세우고 공격형과 지원형을 후열에 배치하는 것이 기본인데, 영웅의 스킬을 고려하면 보다 다채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라피스는 공격형 영웅이지만 스킬 효과가 적에게 가한 피해에 비례해 실드를 만들어 후열보다 전열에 배치해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기에 적합하다. 
  
<전투의 핵심은 마나 관리와 카운터>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 병력의 전멸이 유일한 조건이다.
  
전투가 시작되면 모든 영웅은 기본 공격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가하며, 유저는 천천히 충전되는 마나를 활용해 영웅의 스킬을 사용한다. 모든 영웅은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에 필요한 마나의 양이 다르다.
  
마나는 전투 중 최대 10까지 저장이 가능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스킬을 사용하거나 차분히 마나를 모아 기회를 엿보는 등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보니 원작의 전투에 익숙한 유저는 보다 적응이 쉽다. 원작의 속성 관계가 그대로 녹아들어 있으며, 상태 이상 면역이나 이를 해제하는 스킬 등이 존재한다.

원작과 차별화된 요소는 카운터와 소환사 스펠이다. 카운터는 백년전쟁 전투의 아이덴티티로 상대방이 스킬을 시전할 때 자신의 스킬로 받아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전체 회복 스킬을 시전 중일 때 카운터로 회복 불가 스킬을 먼저 걸어 무효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상대방은 스킬에 사용한 마나를 그대로 소모하며, 그만큼 전황이 불리해진다. 스킬을 어느 타이밍에 사용할지 눈치싸움이 벌어지며, 카운터 활용 여부가 숙련도를 가른다.
  
스펠은 소환사가 직접 전투에 개입해 사용하는 스킬이다. 영웅만 전투를 펼치는 원작과 달리, 백년전쟁은 소환사 개입이란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것. 스펠 능력은 굉장히 강력하다. 상대 영웅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스킬부터 아군 전체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 

종류가 다양해 자신의 전략에 맞는 스펠을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카운터가 적용되는 스킬이기에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다.
  
<카드와 룬 수급, 그렇게 어렵지 않다>
덱 육성의 핵심인 카드와 룬 수급은 꾸준한 플레이가 뒷받침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카드는 듀얼 모드 플레이에서 누적된 명예 훈장으로 지속적인 수급이 가능하며, 승점 달성 보상으로 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유료 재화와 각종 영웅 카드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연맹에 가입하면 자신이 보유한 카드 중 연맹원들과 원하는 카드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영웅의 특색을 더해주는 룬은 제작으로 얻는다. 임무 의뢰소에서 영웅들을 파견해 보상으로 신비한 가루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신비한 가루는 룬 제작 재료로 활용돼 수급이 어렵지 않다. 
  
<연습 공간의 부재는 아쉽다>
원작을 경험하지 못한 유저라면 게임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아직 튜토리얼이나 연습 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특히, 영웅들이 보유한 각종 스킬 효과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를 시험해볼 공간이 필요한데, 점령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싱글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대결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는 패배를 거듭할 확률이 높으며, 이는 흥미를 잃고 게임을 떠나는 이유가 된다. 테스트 버전인 만큼, 정식출시에 앞서 이를 보완한다면 보다 폭넓은 유저풀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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